워렌 버핏은 오래전부터 개인투자자들은 특정 기업의 주식을 사는게 아닌, low cost ETF Index Fund 를 사라고 얘기해왔었다.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그가 특히 추천하는 건 S&P 500, 미국 시장의 상위 500 기업들을 추려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상위의 500개 기업들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워렌버핏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저명한 투자자들도 S&P를 추천한다.
그들의 주장엔 다음과 같은 근거가 있다.
1. 통계에 따르면, 92%의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성공하는 '옳은' 주식들을 사고 시장의 성장률보다 상회하는 이익을 보기 힘들다.
그러니 미국 시장 성장을 따르는 ETF 를 사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낫다.
1957년부터 2018년사이, S&P500의 연평균 리턴은 약 8%였고, S&P500이 개시된 1926년부터 2018년까지는 약 10~11%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조정하면, 약 7%로 줄어든다. (그러나 inflation rate도 CPI(Consumer Price Index)를 따르는 것으로 실제 inflation rate보다 적게 잡는걸로 알려져있다)
물론, 사고파는 market timing에 따라 손익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를테면 그래프에 보이듯 2000년에서 2003년 사이 크게 등락했고, 유명한 1987년 10월 19일 black monday 같은 경우 다우존스지수가 22.6% 떨어지며 S&P500은 20%가 떨어지면서 level 3 circuit breaker 가 발동했었다.
그러니 더 long term 투자에 알맞지 않나 싶다.
2.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으며, low-cost이다.
크게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 SPY(SPDR S&P 500 Trust ETF)
- VOO(Vanguard S&P 500 ETF)
- IVV(iShares Core S&P 500 ETF)
로 세가지가 있는데, 각 펀드 모두 같은 지수를 추종하기에 수익률은 유사하다.
다만 SPY의 expense rate(운용수수료)가 0.09%로 가장 비싸고, VOO 와 IVV가 0.04%로 동일하여
수익률에 약간의 차이는 존재한다.
수수료의 측면에서 비용이 적고, 그것이 결국 수익률이 더 크게 돌아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수수료 역시 고려해야한다.
SPY는 가장 활발하게 매수/매도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short-term 투자를 한다면 SPY를, 그게 아니라면 expense rate가 낮은 VOO나 IVV가 나아보인다.
3. 여러 주식들을 한데 담으므로 리스크 분산 효과가 있다.
당연하게, 500기업을 나눠담으며 일부는 떨어지고, 일부는 오르며 리스크를 배분, 각 기업의 주식을 살 때에 비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S&P 500 역시 미국의 500 기업으로 한정되어있기때문에, 국가에 대한 리스크는 핸들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1998년도 러시아가 파산한 것처럼..)
그럼에도, 맥도날드가 중국에도 매장을 가지고 있고, 월마트가 유럽에도 매장을 가지고 있듯, 이들 기업들 대부분은 미국 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크기 때문에 그부분이 또 역으로 리스크 분산 효과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결론-
개별주식보단 훨씬 안정적인 S&500 ETF 나 VTI(전체 시장 지수 추종하는 ETF) 등의 ETF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주식 자체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의 리스크까지 이길 수는 없다.
때문에 채권이나 현금 등을 함께 가져가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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