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금리(10 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 단기채 금리(2 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라고 한다.
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즉 0 아래로 떨어질 경우 경기침체의 시그널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더 높아야 하는게 정상이다.
신용도가 낮을수록, 만기가 길수록, 수요가 낮을수록(경기가 좋을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그리고 장기금리는 "현재 시점에서 예상되는 미래 단기금리의 평균 + 기간 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있다.
- 미래 단기금리 :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반영
- 기간 프리미엄 : 기간의 리스크에 대한 보상, 최근에는 인플레이션보단 양적 완화나 안전자산 선호 여부 등에 기인한 채권 수급 요인
10년 장기국채는 경기둔화 시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금융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가 예상될 시 장기금리가 낮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경제 불황이 예상될 때는 단기 자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단기채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금리차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장단기금리 스프레드가 왜 경기침체 예측의 시그널이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최근의 경우 예측력이 저하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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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6개월~18개월 뒤에 경기침체 혹은 위기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프에서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시기를 살펴보자.
회색 부분이 금리차 역전 현상 이후 경기불황이 지속된 기간이다.
1990년 금리차가 역전했을때, 일본의 버블이 붕괴되고 북유럽의 부동산버블이 붕괴되며 미국의 주가지수에더 20%이상 영향을 미쳤던 때이다.
두번째 2000년대는 닷컴 버블 붕괴가 일어났던 때이고, 2006년도에 다시 금리차가 역전되며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가 터졌던 당시이다.
가장 최근의 2018년도 경우, 금리차가 또한번 역전이 되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다.
Fed 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며 장기국채를 많이 사들임과 함께, 고령화로 장기국채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며 이에따라 장기금리가 떨어지고 가격은 상승했다.
또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 경기 둔화에 대한 예측으로 장단기금리가 역전된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며 이후 실제로 두 달 뒤 기준금리가 인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의 시그널로도 볼 수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인한 역전현상으로 볼 수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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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단기 금리차는 시그널 뿐만이 아닌 경기 불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자체가 은행들의 수익성을 약화시키며 경기가 둔화되도록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낮아지면, 은행들의 수익이 낮아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 이유는 은행들은 주로 단기금리인 예금을 가지고 장기금리인 대출을 빌려주는건데,
대출이 더 금리가 높을 경우 은행은 수익이 커지지만 예금금리가 높아질경우는 반대로 수익률이 작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은행이 어려워지면서 대출이 감소하고, 이것이 경제 침체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침체까지 가지는 않는 것 같다..그냥 가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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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그러나, 금리차 축소 자체는 자산 가격이 치솟는 경제 호황을 알리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단 점도 유의해야한다.
참고: KCPI 자본시장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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